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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사회심리학의 사회인지의 자동적 사고에 대해

by happy-quakka 2024. 9. 24.

사회심리학의 사회인지란?

사람들이 내 주변의 사회적인 요소에 관해, 나 자신에 대해 인식하는 방식과 형태를 뜻한다.

사람들의 사회인지 능력은 현대 과학기술로 따라 하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수준을 보여주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어떤 컴퓨터도 비교할 수 없다. 사람들의 사회인지는 사회적인 정보를 분별하고 분석하며 기억에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런 사람들의 사회인지도 완벽하지만은 않다.

사회심리학의 사회인지의 자동적 사고에 대해



사람들의 사회인지의 종류 두 가지

첫 번째는 자동적 사고라고 하는 것이다. 첫인상과 같이 사람이 인식하기도 전에 자동으로 뇌가 인지하는 것이다. 대상을 인지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형성되기 때문에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고 결정을 내리게 되기도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면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갑작스럽게 끼어든 자전거를 봤을 때 자신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는 모습을 생각하면 되겠다.

두 번째는 첫 번째와는 달리 오랜 시간 선택지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리는 통제된 사고이다. 사람은 이 두 가지 종류의 사회인지를 조화롭게 사용하며 살아간다.



자동적 사고에 대해 알아보자.

자동적인 사고란 무엇일까? 사람이 의식하기 전에 자동으로 별도의 노력 없이 사고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은 자동적 사고에 의해 순식간에 형성된다. 이런 자동적 사고는 유형이 있는데, 유형을 분류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정도이다.



자동적 사고에 영향을 끼치는 스키마

스키마란 무엇일까? 우리 뇌에는 사회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우리가 가진 지식을 조직하게 만드는 정신적인 구조가 있으며 이를 스키마라고 한다. 이 스키마는 우리가 인지하고 과거에 저장해 놨던 것을 기억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자동적인 사고는 보통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된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이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는 그 사람이 이전에 겪었던 경험과 새로운 상황을 결부시키는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사람은 새로운 상황을 인식하게 된다. 과거에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현재 맞닥뜨린 상황이 어떤 카테고리로 분류되는지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처음 방문하는 식당이라고 하더라도 어디가 손님이 앉아야 하는 식탁인지를 알아보고 앉게 되는 것이다. 이런 작용을 공식적인 단어로 스키마라고 하는 것이다.

스키마 작용이 없는 삶은 어떨까? 코르사코프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스키마 작용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새로 맞닥뜨린 상황과 과거의 경험을 연관 짓지 못하기 때문에 혾란스러운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스키마 작용은 정확하게 해석이 안 되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더욱 활성화 된다. 그리고 스키마 작용이 활성화 될 때에는 접근성과 점화라는 두 가지 특성에 의해 새로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게 될 것인지 달라진다.

먼저 접근성에 대해 알아보자. 접근성은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려 판단을 내릴 때 어떤 스키마나 기억이 그 판단에 이용될지 가능성을 수치화한 것이다. 접근성은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첫째는 최근에 경험한 것들이며 둘째는 과거에 경험한 것이고 셋째는 현재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접근성은 영향을 받으며 새로운 사회적 요소를 마주했을 때 사람이 그 상황을 인식하는 자동적 사고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점화란 최근에 경험한 것이 특정한 스키마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최근에 경험한 것과 새로운 상황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최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을 해석하게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키마에 따른 행동, 자기충족적 예언에 대해 알아보자.

무의식중에 사람들은 자신의 스키마 대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고, 자신의 스키마가 옳다고 믿게 되는데 이를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 한다. 자기충족적 예언이 작용하는 단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먼저 나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추측을 하고 추측한 대로 행동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렇게 기대한 내용은 상대방을 대할 때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상대방이 내가 추측한 대로 행동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는 처음에 내가 추측했던 대로 상대방이 행동하게 되고,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스키마가 맞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자기충족적 예언이 안타까운 이유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키마에 맞춰 행동하게끔 조장한 나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동적 사고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자동적 의사결정에 대해 설명하겠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사람은 보통 시간을 두고 기준을 엄격하게 하여 여러 대안을 꼼꼼하게 비교해 본다. 그런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도 엄격한 기준을 따르기 보다는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잠깐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대로 생각하는 것을 멈추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자동적 의사결정을 통해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을 하겠다는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이런 자동적 의사결정이 특히나 장점으로 작용하는 때가 있는데 이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복잡한 정보를 따져보고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할 때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정보를 검증한 다음에는 마음에 더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